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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 전시명 : 김광우 <회화는 얼룩이다>
  • 작가명 : 김광우
  • 전시기간 : 2017.7.13-8.22
  • 전시장소 : 갤러리 815 & BUNKER
  • 전시문의 : 02-332-5040

전시소개

 

갤러리815는 오늘 61일부터 627일까지 갤러리815 관장 김광우의 개인전 <회화는 얼룩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제의식 없이 대상을 전적으로 복제해내는 디지털 이미지가 만연한 이 시대에, 자의식을 가지고 추상적상징적 그림을 그리는 김광우의 작업을 소개한다.

 

김광우는 무엇을 그리느냐보다는 왜 그리느냐?” 하는 문제의식을 지닌다. 대상을 선정하면 빠짐없이 닮아내는 카메라와 연출, 촬영, 녹화, 재생의 전 과정을 해내의 아이폰과 캠코더가 존재하는데, 구태여 대상을 닮게 그리는 일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회의가 작업에 기반한다.

 

이로 인해 작가는 신석기시대 미술을 고집한다. 원시미술을 양식적으로 보면 구석기시대에는 구상적인 것이, 신석기시대에는 추상적 내지 상징적인 것이 특징이다. 부족미술에는 생명감 넘치는 반구상적인 형태가 많다.

식량을 채집하고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구석기시대 미술에는 분방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장식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자연의 의존에서 벗어나 자연을 이용 개발할 수 있는 생산경제의 발전과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진 신석기시대 미술에서는 추상적 내지 상징적인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석기 시대 미술에는 무엇을 그리느냐보다는 왜 그리느냐 하는 문제의식이 존재한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지식 생산의 주체가 사람의 머리에서 기계로 넘어가는 컴퓨터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기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기계에게 정신을 내주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진다. 그리고 이를 거름 삼아 자의식을 가지고 추상적 내지 상징적인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전시명 <회화는 얼룩이다>는 바로 이 자의식을 함축한다. 얼룩은 회화가 아니지만, 회화는 얼룩이다. 원래 회는 여러 가지 색깔을 칠한다는 뜻이고, 는 윤곽을 그린다는 뜻이다. 회화는 만으로도 가능하고 만으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회화는 얼룩이지만, 자의식自意識의 드러남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의 얼룩을 통해 자신을 가치 있는 것으로 의식하고, 이 자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상황을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소개

 

김광우

1949년 서울 출생.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와 포담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현대미술의 수도가 된 뉴욕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현대미술에 관심을 갖고 현대미술사를 집필하며 직접 작품을 제작하여 뉴욕에서 두 번의 작품 발표를 했다.

1996년 한국에 돌아와서는 비평과 저술에 집중하다가 2014년부터 다시 회화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갤러리815 관장직을 맡아 미술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7-2001년 사이에 출간한 대가와 친구들 시리즈 폴록과 친구들, 워홀과 친구들, 뒤샹과 친구들은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친근하고 생생한 예술가 이야기로 평가받았다.

2002년부터는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 마네와 모네, 고갱과 고흐, 뭉크, 쉴레, 클림트, 칸딘스키와 클레,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등을 통해 예술가를 가장 가까운 라이벌과 함께 비교 성찰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미술사를 서술해냈다.

그 외에 예술의 종말 이후(아서 단토), 장 미셸 바스키아, 로스코의 색면예술, 앤디 워홀 타임 캡슐, 컨템퍼러리 아트등 예술에 관한 주요 책들을 번역 소개하고 종교, 철학에 관한 저서도 다수 출간했다.

 

전시작품

김광우 <얼룩 2014-02>, 종이에 아크릴, 77x53cm, 2014

 

김광우 <얼룩 2014-01>, 종이에 아크릴, 77x53cm, 2014

 

김광우 <얼룩 2014-04>, 종이에 아크릴, 77x53cm,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