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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 전시명 : 송유건, 한민수 <마주보기>
  • 작가명 : 송유건, 한민수
  • 전시기간 : 2017.3.10-25
  • 전시장소 : 갤러리 815
  • 전시문의 : 02-332-5040


전시오프닝 : 2017년 3월 9일 오후 7시

 

 


송유건의 자아 바라보기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다보면 자아분열을 경험하게 된다. 정보를 수용하고 부인하는 일이 함께 이루어지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아분열은 자기의식을 와해시키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의식으로 남는다.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인 자아의 어두운 면을 융은 페르소나persona로 규정한다. 페르소나는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이란 뜻이다. 자아가 사회와 관계 속에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데 반해 페르소나는 사회를 향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송유건은 자아의 어두운 면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다. 그는 사람들이 가면을 쓰는 이유로 소시오패스sociopath의 범람을 꼽는다. 사이코패스psychopath와 마찬가지로 소시오패스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다. 사이코패스가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데 반해 소시오패스는 죄책감을 인지한다. 
사이코패스가 유전적 요인에 의한 선천적 성향인 데 반해 소시오패스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후천적 성향이다.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비도덕적 행동을 하고,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한 짓을 저지른다. 
우리 주변에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소시오패스가 많다. 남을 이용하고 거짓을 일삼아 성공을 성취한 사람들이 존경을 받고, 양심껏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병든 사회에서는 소시오패스가 범람할 수밖에 없다. 
송유건의 작품은 결국 사회에 대한 비판이다. 소시오패스에 대항하기 위해 자아가 페르소나를 용인해야 하는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는 것이 그의 창작 동기다. 가면을 바꾸어가면서 지속적으로 쓰다보면 자아가 실종되고 만다. 그는 "과연 인간이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안다는 게 가능할까?"라고 묻는다. 자아의 실종을 한탄하는 것이다. 
송유건의 작품은 "인간의 단면들을 비유적으로 비춰보고자" 하는 시도다. 궁극적으로 자아를 바라보고 새로이 자아를 정립하자는 계몽인 것이다.


송유건 작가 소개

u_geon.blog.me
현업 작가, 디자이너 겸 애니메이션 디렉터 

전시 경력
2017 YOUNG ARTIST POWER ( 갤러리 일호 )
2017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수상작가전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
2017 그림자, 또 다른 나 ( 레인보우큐브 갤러리 ) 6인 기획전
2016 앙데팡당 2017 ( 갤러리 8.15 )
2016 YAP 4기 맴버쉽 프리뷰 ( 갤러리 아리수 )
2016 한.중 미술교류전 ( 하얼빈 미술관, 중국 )
2016 젊은나래 영아티스트 ( 청심평화월드센터 ) 
2016 BBUZZshow@gangnam ( 카카듀 아트센터 ) 4인 국제전
2016 아시아 현대미술전 ( 동경도 미술관, 일본 )
2016 GIAF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등 다수 전시참여 
  
수상 경력
2016 제45회 구상전 ( 특선 )
2016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 서울시의회의장상 )
2016 제37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 특선 )
2016 제03회 아시아태평양미술대상전 ( 우수상 )
  
소속 단체
2017 ~ YAP ( Young Artist Power )

2014 ~ 2016 YAC ( Young Artist Co-op )

 

 

 

한민수의 익명의 사람들 

한민수의 작품에는 실체가 없는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공간에서 활동하는 익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작가가 바라보는 사회의 단면이다. 익명의 사람들을 그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로 규정하면서 "자신만의 조용한 세계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소외alienation는 사회와의 관계에서 통합되지 못하거나 거리가 있는 상태, 즉 사람들과 사귐이 멀어진 상태를 말한다. 사회로부터 완전한 감정적 단절을 의미한다. 
소외는 근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19세기 프랑스 정신의학은 소외를 정신질환으로 보고 소외된 자를 광인으로 취급했다.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소외를 정신병으로 보았다. 사회가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변동을 일으키면, 사회구조가 복잡해지면, 기술의 발달로 적응이 어려워지면 소외가 발생한다. 그리고 소외된 자들이 많아지면 그 사회는 해체의 위협을 받게 된다. 
한민수의 작품은 소외에 대한 비판이다. 소외가 야기하는 사회의 해체에 대한 비판이다. 대안은 소통과 통합이다. 주체성의 확립이다. 


한민수 작가 소개

dunicorn@naver.com
blog.naver.com/dunicorn

2008 - 2010 러시아 레핀 국립 아카데미 회화과 수료
2002 벽제 무대 예술 아카데미 수료
2001 동국대 서양화 학과 졸업
1999 서강대 신문방송 학과 졸업

개인전
2015 4회 개인전 – 팔레드 서울 신진작가 초대전
2015 3회 개인전 – 홍대 세덱 갤러리
2014 2회 개인전 – 갤러리 일호
2013 1회 개인전 – 나무화랑

초대그룹전
2016 팔레드 서울 신진작가 단체전
2015 아름다움으로의 귀휴 – 충현박물관 별관
2015 갤러리 우림 – 기획 공모전 ‘판’
2014 갤러리 자인제노 – Harmony
2014 갤러리 일호 – 꿈과 마주치다.
2013 튤립아트랩- The Popularizing Art plan A
2013 찾아가는 미술관-Serendipity – 리마치과
2013 갤러리 이레 – Young Artist 전

 

 

글 _ 김광우 _ 갤러리815관장. 미술평론